올해 설날 식탁에는 간편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명절 음식 장만에 간편식을 이용하려는 주부들과 홀로 보낼 설날을 준비하는 싱글족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간편식전문점들이 설명절 연휴기간 매출판매가 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반찬전문 프랜이즈 전문 브랜드인 '진이찬방'의 경우 설명절 전후로 관련 부침개와 나물류 판매가 크게 늘었다.

▲ 진이찬방 반찬전문점 (사진제공=진이푸드(주))

전국에 50여개 가맹점이 운영중인 진이푸드(주) 이석현 대표는 "해년마다 명절 전후로 동그랑떙, 산적 등의 전류 판매가 예약형태로 판매되고 있다."라며 "직장인 주부들이 명절전날까지 근무하는 경우가 많고, 혼자 지내는 싱글족들이 많아 생기는 현상같다."고 소개했다.

또 HMR 상품으로 구성된 '국사랑'의 경우도 간편식으로 전골, 국물류 판매가 늘었다.

이런 현상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량을 통해 알수 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에 따르면, 출시되는 간편식의 종류가 다양해진데다 조리시간이 짧고, 맛도 좋아져 명절음식으로도 손색이 없기 때문에 관련 상품 매출이 뛰었다고 분석했다.

롯데닷컴에서는 최근 일주일(1/16~1/22)동안 냉동만두, 떡국용 쌀떡, 즉석떡국을 포함한 즉석 간편식 매출이 전년대비 59% 늘어났다. 식재료 구입 후 손질, 조리시간 등의 과정을 간소화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 재료 준비부터 조리까지 손이 가장 많이 가는 메뉴지만 명절 상차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해물완자, 동그랑땡 등의 ‘전류’다. 

이러한 전류도 냉동 간편식을 이용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어 설날 전 주문량이 많아졌다. 최근(1/16~1/22) 롯데닷컴에서 판매된 해물완자, 동그랑땡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