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가/지역 현황(제공=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2일 최근 러시아 및 동유럽 국가에서 돼지에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이 발생‧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발생지역 여행객들에게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육류, 햄, 소시지 등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현재 러시아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뿐 아니라 구제역(FMD),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고 있는만큼 동계올림픽 관전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반입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만연하고 있으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 등 동유럽 국가에서 ‘07년부터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서유럽, 아시아(중국 등) 등 인접 국가로도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한바 있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구제역, AI 등 가축전염병유입 방지를 위하여 추진 중인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면서, 특히 축산업 종사자가 가축질병 발생국가를 부득이하게 여행하는 경우, 축산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육류 등 축산물을 반입하지 말 것과 출입국시 공·항만 입국장내 동물검역기관에 반드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