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무비스토리북 표지(출처=예스24)
플랫폼의경계가 사라졌다. 아니 스크린과 TV화면이 서점가를 정복했다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TV나 영화와 관련된 서적들이 대거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했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는 3주째 이어지고 있다.

6일 발표한 예스24 2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SBS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등장한 책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이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책의 인기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영어 원서 세트도 17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것.

또 지난 3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철학자 강신주의 저서 <강신주의 감정수업>은 방송 이후 전주 동기간 대비 5배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아홉 계단 상승한 3위에 안착했다. 주 독자는 30대(36.6%)와 40대(39.7%)이며, 특히 30~40대 여성이 47.7%로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최근 인기리에 개봉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영어 원서 시리즈 이 차지했다. 이 밖에도 <겨울왕국 무비 스토리북>과 어린이 동화로 만들어진 <겨울왕국>이 각각 12위와 15위를 기록하며 영화의 폭발적인 인기에 가세하고 있다. 

가히 '렛잇고' 인기의 서점가 판이라고 할만하다.


한편 문학평론가 정여울 씨가 감성적인 문체로 여행의 단상을 풀어놓은 에세이집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은 2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베스트셀러 작가 말콤 글래드웰이 피할 수 없는 강력한 거인을 쓰러뜨린 작은 다윗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윗과 골리앗>은 두 계단 올라 5위에 자리잡았다.
▲제공=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