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선수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 금메달을 거머쥔 이상화 선수. 그가 받게 될 연금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화 선수는 12일 오전(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28(합계 74초70)로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금메달로 이상화는 올림픽 포상금 6000만원과 격려금 6500만원을 한꺼번에 받게 된다.

 

연금은 체육연금점수에 따라 지급되며 100만원이 상한선(110점)으로 이를 넘을 경우에는 격려금으로 지급된다. 연금점수 110점을 넘긴 선수가 올림픽에서 복수의 메달을 획득할 경우 초과되는 점수만큼 격려금(10점 초과 때마다 150만원, 단 금메달은 500만원씩)이 지급된다. 또 2연패에 성공하면 점수에 50% 가산점이 붙는다.

 

이상화의 경우 이번 올림픽과 관계없이 2010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체육연금점수 90점)로 연금 상한선인 매월 100만원씩을 받고 있다. 또 세계대회 입상 등으로 체육연금점수 상한선(110점)을 훌쩍 넘어선 상태다. 이상화는 대회 2연패로 135점(금메달 90점+가산점 45점)을 받았다. 10점당 500만원이어서 격려금 총액은 6500만원이 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정한 연금·포상금 록에 따르면 2014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은 연금과 별도로 포상금 6000만원, 은메달리스트에게는 3000만원의 포상금, 동메달리스트에게는 18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남자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금, 은, 동 상관없이 모두 병역을 면제받는다.

한편 포상금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카자흐스탄으로 금메달리스트에게 무려 2억700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노르웨이와 스웨덴, 크로아티아, 영국은 포상을 지급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