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온라인 상에서 정월대보름 음식인 나물과 부럼의 의미 대해 관심이 집중되었다.

정월대보름에 9가지 나물을 먹는 이유는 일년동안 더위를 먹지 않는 다는 속설때문. 하지만 영양학적으로는 겨울철에 섭취가 부족했던 섬유질과 각종 무기질 성분을 보충하는 의미가 있다.


또 부럼을 나이수대로 깨물면 한해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영양상태가 좋지 않았던 과거에 영양가가 높은 견과류를 먹으면 버짐 등 피부병이 없어지는 효과가 있기에 과학적으로도 타당하다고 여겨진다.

그런데 먹거리가 풍부해지며 지금은 영양학적인 원인보다는 단순히 풍습이기에 따른다고 보는게 옳다.

그런데 나물이나 부럼은 각각 질기고 딱딱하기에 치아와 턱에는 무리를 주는 것이 사실.
▲MBC타박타박 세계사(출처=홈페이지 캡처)
이에 대해 최근 MBC라디오'타박타박세계사'에 출연한 주영하 교수는 질긴 나물을 씹지 않기에 요즘 세대는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턱이 갸름하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나물의 유래를 말하며, 신라의 라에서 '나'물이 되었다는 학설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MBC타박타박세계사의 진행자 남경태는 지난해 MBC방송연예대상에서 라디오부문 공로상을 수상한바 있다. 지난 방송은 팟캐스트를 통해 청취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