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에 9가지 나물을 먹는 이유는 일년동안 더위를 먹지 않는 다는 속설때문. 하지만 영양학적으로는 겨울철에 섭취가 부족했던 섬유질과 각종 무기질 성분을 보충하는 의미가 있다.
또 부럼을 나이수대로 깨물면 한해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영양상태가 좋지 않았던 과거에 영양가가 높은 견과류를 먹으면 버짐 등 피부병이 없어지는 효과가 있기에 과학적으로도 타당하다고 여겨진다.
그런데 먹거리가 풍부해지며 지금은 영양학적인 원인보다는 단순히 풍습이기에 따른다고 보는게 옳다.
그런데 나물이나 부럼은 각각 질기고 딱딱하기에 치아와 턱에는 무리를 주는 것이 사실.
▲MBC타박타박 세계사(출처=홈페이지 캡처)
이에 대해 최근 MBC라디오'타박타박세계사'에 출연한 주영하 교수는 질긴 나물을 씹지 않기에 요즘 세대는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턱이 갸름하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나물의 유래를 말하며, 신라의 라에서 '나'물이 되었다는 학설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MBC타박타박세계사의 진행자 남경태는 지난해 MBC방송연예대상에서 라디오부문 공로상을 수상한바 있다. 지난 방송은 팟캐스트를 통해 청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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