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 레일에 장착된 자전거 도난 방지용 경보장치 시제품/사진=데니스 지겔 홈페이지
다른 사람의 자전거를 훔치려 손댔다간 120dB(데시벨)의 강력한 경보음이 옴짝달싹 못하게 만든다.



120dB는 폭주 오토바이에서 내는 굉음 크기의 음량으로 귀에 손상을 입힐 정도다. 참고로 항공기 이착륙 시의 음량은 140dB이며, 구급차 등 긴급자동차의 사이렌(전방 30m 기준) 기준은 90∼120dB이다.



이 같은 경보음을 내는 자전거 도난 방지 장치는 독일 브레멘 예술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는 데니스 지겔이 학사 학위 논문으로 개발했으며, 지난 13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겔은 "저렴하고 영구적이며 사용하기에 편리하다"고 이 장치의 장점을 들었다.



전자태그(RFID)와 센서 기술을 접목한 장치로서 도난 시 발생한 충격과 일반 진동을 구분한다. 전자태그를 이용, 경보 상태를 조작할 수 있다.



물론 자동차 경보장치처럼 오작동 범위를 좁혀야 하는 게 관건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했으며 USB를 이용한 완충시간은 두 시간이다. 현 프로토타입(시제품)의 장착 위치는 안장 레일 부위다.



지겔은 이 경보장치의 센서기술을 보다 안정화시키고 소형화할 예정이다. 개발될 최종 경보장치는 스포크(바큇살)에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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