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경주 리조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오고 있다.(서울 뉴스1 최영호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20일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밝히고 책임자를 엄정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오전 정 총리는 소치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한 출국에 앞서 정부 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경찰청장에 이같이 주문했다.


정 총리는 “사고에 대한 책임규명 없이 넘어가면 다시 유사사고가 초래될 것”이라며 “철저한 원인조사와 책임자 처벌, 유사시설물에 대한 긴급점검, 관련 법령과 제도의 정비, 국민 안전의식 제고 등 부처별 후속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이번 사고에서 후배들을 구하다 희생된 고(故) 양성호씨를 ‘의사자’로 선정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관련 위원회 개최 등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