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오나미 패러디’


연기를 넘어 개그까지 점점 욕심을 내고 있다. 배우 전지현이 지난 2월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18회에서 KBS2 ‘개그콘서트’의 개그맨 오나미를 패러디했다.



이날 ‘별그대’에서는 도민준(김수현 분)과 천송이(전지현 분)가 둘만의 여행을 다녀오며 한껏 가까워진 연인의 모습으로 발전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행을 다녀온 후 도민준이 벌써 보고 싶어진 천송이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도미준의 초능력을 생각해 허공을 향하여 도민준을 찾기 시작했다.



천송이는 “도민준 씨 들려? 들릴거야. 있잖아 못 본지 얼마나 됐다고 또 보고싶지? 내 앞에 순간이동해서 와주면 안 돼? 어? 도민준 씨”라며 콧소리를 한껏 내고 몸을 비꼬는 등 평소 선보인 바 없던 애교를 시연했다.



이어 천송이는 “왜 대답 안 해? 나 놀리는 거지? 하지마~ 하지마~ 그러지마~”라며, ‘개그콘서트’의 오나미 캐릭터로 완벽 빙의해 도민준을 애타게 찾았다.



그래도 도민준이 답이 없자, 천송이는 “나 지금 도민준 씨가 내 말 듣고 있는 거 생각하면 

얼마나 설레는지 알아요? 응?”이라며 볼에 바람을 넣고 눈을 크게 뜨는 등 허공에 계속 애교를 부렸다. 


이를 몰래 지켜보던 그녀의 엄마(나영희 분), 동생 천윤재(안재현 분)는 걱정어린 눈빛으로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별그대’에는 배우 연우진이 죽은 이휘경(박해진 분)의 큰 형으로 등장해 극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당시 이재경(신성록 분)이 이한경을 죽이는 장면이 생생하게 녹음돼 있는 보이스 펜이 발견되면서 이후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