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찐 살은 급하게 빼라’는 것이 다이어트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다이어트는 많은 이들의 새해 결심 가운데 하나지만, 작심삼일 하는 대표적인 계획이기도 하다.
예쁜 몸매는 물론 건강을 위해서다. 굳은 결심은 피트니스센터 등록으로 이어지고, 식사량 조절도 시작하지만 3일을 못 버티는 것. 다이어트에서 성공하려면 우선 식습관 바꾸기부터 성공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보통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식이요법과 운동 비중을 대략 7 : 3 정도로 하라고 말한다. 운동보다 식이요법에 더 비중을 둬야, 요요현상 없이 지속적으로 몸매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제때 제대로 먹고, 채소 위주 식단 챙겨야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바람직한 식습관은 제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다.
하루 세 끼가 가장 이상적이지만, 하루 두 끼도 좋다. 요즘 유행하는 1일 1식 등 간헐적 식습관은 오히려 지방이 쉽게 축적되는 체질로 변하게 만들고, 위장에 무리를 줘 각종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
또 다이어트 식단은 채소 위주여야 한다. 채소에는 섬유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많아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수년 전부터 ‘채식’이 웰빙 선두주자로 떠오르면서 ‘채식 = 건강’이라는 공식도 성립되었다.
채소는 수분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주고, 섭취열량을 쉽게 줄일 수 있어 체중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렇다고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을 수 없다. 육류는 기름이 없는 부위를 조금만 먹고, 콩이나 두부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하자. 시판되고 있는 단백질파우더도 도움이 된다.
단맛과 짠맛으로부터 멀어지는 것도 필요하다. 지나치게 짠 음식은 피하고 조리할 때도 싱겁게 해먹자. 인스턴트, 단당류, 유지류 등도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다.
음식을 먹을 때 샤브샤브처럼 천천히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식사 속도가 빠르면 대뇌 포만 중추가 포만감을 감지(약 10분 소요)할 시간을 갖지 못한다. 반대로 식사를 느리게 하면 위가 반만 차도 뇌는 ‘숟가락을 놓으라’는 명령을 내린다.
◇ 샤브샤브, 다이어트 음식으로 딱 좋네
집에서 하루 세 끼를 만들어 먹으면 다이어트 식단 걱정은 없을지도 모른다. 문제는 외식이다. 외식 메뉴 고를 때 특히 신중해야 한다. 한 번 잘못된 외식으로 다이어트가 도로아미타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식의 조건에 딱 들어 맞는 외식 메뉴는 어떤 것이 있을까?
다이어트 맞춤 외식 메뉴로 샤브샤브를 꼽을 수 있다. 샤브샤브는 직접 조리해 먹는 방식이라 보통 식사시간이 1시간이 넘는다. 육수에 갖은 채소와 육류, 해물 등을 데쳐 먹는 방식이라 요즘 식문화 트렌드인 슬로푸드와도 잘 어울린다.
샤브샤브는 있는 그대로의 식재료를 데쳐 먹는 것이라 육수 외에는 일체 첨가물을 추가하지 않는다. 다른 음식과 포만감은 같지만 저칼로리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육류, 해물 등과 함께 채소를 다량 섭취할 수 있다.
보다 건강한 다이어트 샤브샤브를 원한다면 칼국수 대신 쌀국수가 나오고, 채소도 20여 가지가 넘는 월남쌈 구이 & 샤브 전문점인 ‘샤브향’을 추천한다. 월남쌈과 쌀국수는 밀가루보다 열량이 낮아 체중조절에 도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