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는 이 날 학사 2943명, 석사 850명, 박사 147명 등 모두 3940명에게 학위를 수여한다.
특히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1974년 민정학련 사건에 연루돼 제적됐던 최철(62)씨와 1996년 시위진압 중 입은 부상으로 17년간 투병생활을 하다 지난해 11월 사망한 고 김인원(1976년생) 의경에게 명예졸업장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점을 이수한 이상록(40)씨도 학사학위를 받는다.
지병문 총장은 이 날 고사(告辭)를 통해 “결코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도전정신으로 인생의 고난을 헤쳐가기 바란다”며 “이 시대의 지성인으로서 역사와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애정도 잃지 말아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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