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현대 55세로 정해진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임금피크제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정년을 60세로 개정한 고용촉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2017년부터 모든 기업은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변경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법시행에 앞서 근로자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기로 했다. 대신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56세부터 연봉을 점차 줄여나갈 예정이다. 60세가 되면 임금피크제 적용 전 연봉의 60% 수준으로 유지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올해 기본급을 평균 1.9% 인상하기로 했다. 평균임금 인상률은 1.9%지만 고과 성적에 따라 개인별 인상률이 다르다. 최고등급인 ‘가’를 받은 직원은 기본급이 8.9%까지 오른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통상임금 확대 판결에 따라 임금체계도 개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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