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봉 영화’
3월 20일, 영화관에 축제가 열린다. 오늘 개봉 영화만 무려 18편이다.
로맨틱 코미디부터 공포 스릴러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한 날 동시에 개봉하는 18편의 영화중 무엇을 먼저 봐야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 영화광들을 위해 오늘 개봉 영화 정보를 제공한다.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마담 D.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테리
웨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으로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테리, 어드벤처 영화다.
이 영화는 1927년을 배경으로 한다.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다녀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의문의 살인을 당하고 호텔 지배인이자 마담 D.의 연인 구스타브는 졸지에 용의자 신세가 된다. 구스타브는 살인자 누명을 벗기 위해 호텔 로비보이 제로와 모험을 하는 내용이다.
제 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된 이 작품에는 ‘웨스 앤더슨 감독 사단’으로 불리는 에드워드 노튼, 틸다 스윈튼, 빌 머레이, 애드리언 브로디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84세의 미망인으로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 역할을 맡은 틸다 스윈튼의 분장과 의상은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선지자로서의 모습을 넘어 조물주의 임무와 가족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잡한 인물로 재해석된다.
이 영화는 성경 속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 판타지를 부여했다. 제작비로만 1억 5000만 달러(약 1600억 원)가 들었다. 제작진은 컴퓨터그래픽(CG)이 아닌 1200평의 6층 건물 규모의 방주를 실제로 만들었다.
◆ 벨과 세바스찬, 어른들은 모르는 세상 가장 특별한 우정
프랑스 작가 세실 오브리의 동화 ‘벨과 세바스찬’을 원작으로 감독 니콜라스 베니어가 메가폰을 잡았다.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 알프스 언덕을 배경으로 6살 꼬마 세바스찬과 떠돌이 개의 우정을 다룬 영화다. 7살 소년 펠릭스 보쉬가 주인공 세바스찬 역할로 발탁됐다. 영화를 통해 어린 소년의 순수한 동심과 함께 동물과의 따뜻한 교감을 선사한다.
◆ 고스톱 살인, 누군가에겐 마지막 운명이 될 한판
판타지, 스릴러 장르의 이 영화는 신인 감독 김준권의 손에서 탄생했다. 명절 대표 게임인 고스톱을 소재로 했다. 고스톱 패에 누군가의 주민번호 13자리가 뜨면 그 번호의 당사자가 죽는다는 내용이다.
◆ 꼬마영웅 경찰차 프로디 2, 아기 독수리 수호 대작전
악당 밀렵꾼 모녀에게서 동물 친구들을 지키기 위한 꼬마 경찰차 프로디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마을의 동물을 잡아가려는 나쁜 밀렵꾼 모녀로부터 사라진 아기 독수리의 엄마를 찾아주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 누드모델, 직업과 사랑에 대한 고민과 성찰
톱 누드모델이었던 제인이 은퇴하기로 결심하고 마지막 누드 촬영을 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누드 사진을 완성해나가며 직업과 사랑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통해 제인이 새 삶을 그려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 더 파크랜드, 케네디 암살사건 목격자들을 주목하라
대통령 암살의 이면을 그린 작품이다. 케네디 대통령의 죽음을 우연히 촬영한 자프루더와 저격범으로 지목된 리 하비 오스왈드의 가족들, 케네디 대통령과 오스왈드를 환자로 맞이한 의사 짐 등 사건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 러브 인 비즈니스클래스, 3년 전 그 남자와 6시간 비행
3년 전 연인 사이였던 줄리와 앙트완이 우연히 파리행 비행기에 함께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6시간의 비행을 다룬 영화다. 결혼을 앞둔 줄리와 바람둥이 앙트완의 지난 3년간의 사랑이야기를 전하는 로맨틱 코미디다.
◆ 사랑이 필요할 때, 애비와 폴의 이야기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애비와 틀에 박힌 일상생활을 고집하는 그의 오빠 폴의 이야기다. 어느 날 애비와 폴에게 변화가 찾아온다. 애비는 자기 탐구와 정체성의 위기를 겪으며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고, 의심 많던 그녀의 오빠 폴은 예전과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모습에 눈을 뜬다.
◆ 솔로, 살고 싶다면 이 섬에서 벗어나라
공포, 스릴러물 영화로 아일랜드에 있는 무인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다.
여름 방학을 맞아 아일랜드의 무인도로 캠프를 떠난 17살 줄리안은 뭔가 불길한 기운을 느낀다. 몰래 줄리안을 따라온 친구가 죽음을 맞이하면서 줄리안은 무인도에 자신을 노리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도망치려 할수록 마주하게 되는 진실과 그 섬에서 죽어 간 또 다른 소녀. 그 비밀이 서서히 밝혀진다.
◆ 스콜피온 인 러브, 본능으로 싸우던 남자, 인생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
폭력적이고 의미 없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던 훌리안이 우연히 복싱을 접하면서 진정한 인생
을 배워간다는 이야기로 화려한 액션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 스티븐 시걸의 CIA, 거대한 음모를 무너뜨리기 위한 초특급 액션의 시작
잔혹한 조직의 배후 세력과 그들의 비밀을 밝혀내는 액션영화다. 전직 CIA 요원 엘리야 케인은 정부가 극비리에 진행하고 있는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된다. 바로 CIA 요원 시절 자신의 팀원이었던 배신자에 대한 정보를 찾아 그를 잡는 것. 케인은 새로운 팀을 이끌고 배신자를 찾아 나서지만 곧 그가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인신매매 조직 소속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이제 그를 잡기 위해서는 이 조직 전부를 무너뜨려야만 한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것이 이 조직의 전부는 아니다.
◆ 영웅: 천하의 시작, 춘추전국시대, 영웅들이 움직인다
중국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천하통일을 이루기 위해 무자비한 전쟁을 일삼는 진나라 왕 영정을 막으려는 무술 고수들의 이야기다. 이 영화는 HD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재개봉한 작품으로 2002년 당시 베를린 영화제 알프레드바우어상, 전미비평가협회상 감독상 등 많은 영화제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영화다. 이번 재개봉 작에는 과거 상영시 공개되지 않았던 10분이 추가됐다.
◆ 오빠가 돌아왔다,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담다
김영하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번 영화는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사랑을 되새기게 한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소설가 김영하의 작품을 좋아하는 수많은 팬의 관심을 받았으며 2013년 전주 영화제에 초청됐다.
◆ 존 라베 - 난징 대학살, 독일 사업가 존 라베의 감동실화
난징 대학살 당시 25만 명이 넘는 중국인들을 피난시킨 독일 사업가 존 라베의 실화를 다룬 영화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지멘스사 지사장인 존 라베는 중국에서 수력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일본이 만주를 점령하게 되고 지멘스사에서는 그를 본국으로 돌아오라고 한다. 존 라베의 환송식이 있던 날 갑작스런 일본군의 공습이 시작된다. 존 라베는 중국인 직원들을 회사 안으로 피신시키고 동맹국인 일본의 잔인한 살상에 안전 지대를 만들어 중국인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 징기스칸 2014, 징기스칸의 신화가 돌아온다
1300년대 몽골 평원, 우즈베크의 아들 티비베크는 프랑스 아비뇽에서 찾아온 평화를 갈망하는 두 사신에게 전쟁을 선포하고, 그 순간 함께 저녁을 들던 동생 자니베크의 손에 죽음을 당한다. 형을 죽이고 칸의 자리에 오른 자니베크는 어머니 타이둘라의 인정을 받아 다음 칸의 지위에 오른다. 어머니 타이둘라가 실명하자 러시아의 성자로 칭송받던 성자 세바스찬을 데려오지만 큰 차도가 보이지 않자 러시아를 피로 물들이는 모습을 그에게 보여주겠다며 잔인한 복수를 다짐한다. 성자 세바스찬의 고행이 계속되는 와중에 기적처럼 타이둘라의 시력이 돌아오고 자니베크는 성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를 러시아로 돌려보내고 축제를 즐기던 와중에 그의 아들 베르디베크의 음모에 휘말린다.
◆ 프라이버시, 정의를 수호할 것인가 나의 안전을 지킬 것인가
런던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폭탄 테러의 용의자로 한 터키인이 지목되고, 마틴과 클로디아가 그의 변호를 맡게 된다. 사건을 조사하던 두 변호사는 그 중심에 정부보안기관인 MI5가 있음을 알게 되고, 진실을 폭로해 용의자의 무죄를 밝히려 노력한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둘을 줄곧 감시해오던 정부가 그들의 사생활을 빌미로 협박을 한다.
◆ 피카소: 명작스캔들, 루브르를 훔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인생을 담은 영화다. 1907년, 파리에 정착한 가난한 예술가 파블로 피카소는 몇 달간 매달린 충격의 문제작 ‘아비뇽의 처녀들’을 공개하지만 거장 마티스를 비롯한 예술계의 외면을 받는다. 피카소는 그의 화풍을 지지한 단 한 사람, 조르주 브라크와 함께 입체파를 창시하고 점차 돈과 명성을 얻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피카소의 절친 기욤 아폴리네르가 모나리자 도난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이다.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