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류승희 기자
우리은행이 다시 서울시 금고지기가 되었다.

26일 서울시는 전날인 25일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금고 우선 지정 대상 은행에 우리은행을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전국지방광역단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을 맡게 된 이번 서울시 금고선정에는 우리은행을 비롯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참여해 각축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울시는 금고선정 경합과정을 비공개로 하고 있어 각 은행이 서울시에 제시한 구체적 조건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금고은행 지정 심의위원도 경찰 입회 아래 전문가 60명 중 무작위 추첨으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12명을 선정했다.

서울시가 금고선정을 비공개로 진행하는 이유는 금고선정 심의결과를 두고 발생할 수 있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서울시와 최종 약정을 체결, 내년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서울시 세금 등 각종 세입금 수납과 세출금 지급, 세입세출 외 현금 수납·지급, 유가증권 출납·보관, 유휴자금 관리 업무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