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남을 사로잡은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 배우 박진희(36)가 5살 연하 국내 유명 로펌변호사와 오는 5월 결혼한다.
지난 3일 박진희의 소속사 코스타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날짜나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박진희와 신랑 측이 논의 끝에 정할 예정이다”며, “팬 분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본인도 기뻐하고 있다. 좋은 일인 만큼 축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진희는 지난해 MBC 드라마 ‘허준’ 촬영 당시 지인의 소개로 예비 신랑을 만났다. 이후 두 사람은 박진희의 집 근처에서 만나는 등 소탈한 데이트를 즐겼다. 박진희의 예비신랑은 국내 유명 로펌에서 근무하는 5세 연하의 훈남 변호사로 알려졌으며, 그의 사려 깊은 모습에 반해 박진희가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한 측근은 “선남선녀끼리 만났다. 박진희는 많이 알려진 것처럼 배려심이 많고 따뜻한 성격 그대로다. 예비신랑 역시 5살 연하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듬직하고, 사려 깊은 편이다”며, “박진희는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연기 활동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박진희의 예비신랑이 5살 연하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예전 박진희가 방송에서 결혼에 대한 발언을 재조명하고 있다.
박진희는 지난 2012년 10월 MBC ‘놀러와’에 출연해 사치하는 남편에 대한 소신있는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박진희는 “남편이 본인의 카드로 300만 원짜리를 사면 어쩔 것이냐”는 MC들의 질문에 “남편에 사는 것은 상관없다. 그럴만하니까 샀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희는 “며칠 뒤 300만 원 짜리 물건을 또 사면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도 시종일관 “괜찮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또다시 MC들이 “남편 월급이 300만 원이면?”이라는 질문을 연이어 쏟아내자 박진희는 “내가 버니까 괜찮다”고 끝까지 관대한 모습을 보여 남자들의 로망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사진=MBC ‘놀러와’, MBC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