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렛잇고’


치 영화 ‘겨울왕국’의 실사판을 보는 듯 빙판을 가르는 엘사같았다. 지난 6일 삼성전자 자사의 유투브 채널을 통해 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어린이 합창단 ‘귀여운 천사들’과 함께 영화 ‘겨울왕국’의 주제곡 ‘렛잇고(Let it go)’를 열창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벌써 1분36초 분량의 이 영상은 하루 만에 40만 뷰를 넘어서며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지난 소피동계올림픽에 이어 김연아의 오랜만의 근황이어서 더욱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영상 속 김연아는 합창단이 노래하는 ‘렛잇고’에 맞춰 피겨스케이팅을 하며 빙판을 수놓았다. 영화 속 푸른 배경과 김연아의 영상 속 모습이 묘하게 닮아 더욱 팬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이어 녹음실에서는 활짝 웃으며 ‘렛잇고’를 불렀다. 청량한 목소리와 유창한 영어 발음, 높은 고음도 깔끔하게 불러내는 가창력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메이크업 후 촬영에 임하는 김연아의 모습이 이어졌다.



범상치 않은 김연아의 노래 실력은 그간 CF를 통해 선보인 바 있으며, 지난 2010년 6월에는 가수 이승기와 듀엣곡 ‘스마일 보이’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프로듀싱을 맡은 작곡가 조영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첫 곡은 20분 만에 녹음이 끝났다. 두 번 째 녹음도 두 번만 불렀는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며, “녹음 시간으로만 거의 이승철 수준”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겨울왕국’은 지난 1월 개봉 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주제곡 ‘렛잇고’가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외 수많은 가수들이 직접 부르며 열풍을 몰기도 했다.


<사진=삼성전자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