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죽음의 집2', '버꾸,할머니', '나우 고골리', '레미제라블'

2014 제35회 서울연극제가 개막 3주차에 접어들었다. 29일 2014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는 예비 관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3주차 공연 하이라이트와 일정을 소개했다.

▶공식참가작 '죽음의 집2'

비가 쏟아지는 늦은 밤 병원을 찾은 벙어리 여인에게 이끌려 산골마을로 왕진을 가는 의사와 화전민들의 이야기다. 의사가 화전민 가족을 만나 경험하는 이상한 내용을 담고 있다. 환자는 보여주지 않고 가족들은 알 수 없는 기대와 의심의 이야기를 하는 화전민 가족에게 의사는 차츰 무서운 생각이 든다.
'죽음의 집2’는 4월 30일~5월 4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6시, 일요일 오후 3시 총 6회) 극단 백수광부가 제작한 작품으로 정은경, 김학수, 김현영, 정훈, 김원진, 민해심 배우가 출연한다. 원작은 고 윤영선의 유작이며, 재창작 최치언, 연출 이성열, 예술감독 채승훈, 조연출 이우천이 참여했다.

▶미래야 솟아라  

'버꾸, 할머니' 개발을 앞둔 폐허가 된 산동네에 할머니와 늙은 개 버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 사연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구수한 할머니와 늙은 개 버꾸의 눈을 통해 각양각색 인간들의 모순과 이기심을 풍자적으로 그렸다.

극단 필통과 바바서커스가 제작한 '버꾸, 할머니'가 4월 29일~5월 1일 예술공간 서울에서 막을 올린다. (오후 8시 총 3회) 선욱현 작, 연출 및 가면디자인 이은진, 조연출 한정원, 배우 최자연, 김민수, 최진철, 이송광, 맹선화, 이해미, 천하나가 출연한다.

'나우 고골리' 아카키와 포프리신은 하급관리다. 아카키는 퇴근 후 추위에 지쳐 외투를 수선하고 포프리신은 짝사랑 존재에게 관심을 얻기 위해 극장으로 향한다. 얼마간의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은 각각 자신의 원하던 것을 얻는다.


'나우 고골리'는 5월 3일~4일 예술공간 서울에서 막을 올린다.(토요일 오후 8시, 일요일 오후 4시,8시 총 3회) 예술감독 김태훈, 이현빈 각색/연출, 원작 니꼴라이 고골, 배우 김기무, 이무생, 임현수, 김현정, 김윤배, 나예린이 출연한다.

한편 2014 제35회 서울연극제는 5월 11일까지 서울 대학로 및 서울시 시민청, 낙산공원 야외무대, 동 주민센터 등 서울 곳곳에서 문화 축제로 진행된다.

금주에는 경연 부문의 공식 참가작 8편 중 2편, 미래야 솟아라 8편 중 4편 그리고 자유참가작 8편 중 4편이 공연된다.

또, 공동기획작 연극 '레미제라블'은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대극장에서 공연된다.(수~금 오후 7시30분, 토~화 오후2시,6시 총 12회) 연극 '레미제라블'은 '불쌍하고 가련한 사람들' 이란 뜻으로 2011년부터 3년간 60회 공연, 초연 당시 예매율 1위, 누적관객 6만명 기록을 갖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연극제 홈페이지 및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에 문의하면 된다.
<이미지제공=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