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스1) 한재호 기자 =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10일째인 25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 선착장에 도착한 수중 구조작업 장비인 다이빙벨이 사고해역에 투입되기 위해 바지선으로 옮겨지고 있다. 해경은 전날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민간 구난업체 알파잠수기술공사의 이종인 대표와 민간 잠수사, 장시간 수중 수색작업에 쓰일 다이빙벨을 수색작업에 투
30일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5분께 3명의 잠수사가 탑승한 다이빙 벨이 침몰 지점에 투입됐다. 세월호 4층 선미 쪽에 투입돼 선내 구조 및 수색을 실시하기로 한 것.
그러나 수심 20m까지 도달한 다이빙 벨은 20여분만에 수면 위로 끌어올려졌다. 바지선에 연결된 케이블이 꼬여있는 상태에서 투입돼 제 기능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빙 벨은 5시46분께 꼬인 케이블 수리를 완료하고, 재투입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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