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한국남부발전과 삼척 SNG 플랜트+세종열병합발전(2단계)사업 관련 금융자문·주선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약 2조원의 대규모 금융관련 자문과 자금조달 주선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업추진에 구심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남부발전 삼척그린파워발전소 부지 내 연 50만톤 규모의 SNG(합성천연가스)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해 운영하는 삼척 SNG 플랜트 사업과 ▲생산된 SNG를 한국가스공사의 배관망을 이용해 세종시 북측지역에 열공급과 전기를 생산 및 판매하는 세종열병합발전(2단계) 사업으로 구성된다.

SNG(Synthetic Natural Gas)란 석탄을 고온, 고압에서 가스화한 뒤 정제한 합성가스의 촉매와 반응 과정을 거쳐 얻어낸 메탄가스(CH4)다. 현재 원유 및 천연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삼척 SNG 사업은 그간 SNG에 대한 법률적 지위와 가스공사 배관망을 사용할 수 있는 근거의 부재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작년 12월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에 따라 신한은행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