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리플레이 : 좋은영화 다시보기”를 프로그램 콘셉트로 2013년에 시작한 무주산골영화제가 29일 두 번째 영화소풍길에서 만날 프로그램 및 상영작을 공개했다.
2014년 6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5일간 무주군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2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는 총 5개 섹션(창, 판, 락, 숲, 길)에서 13편의 신작을 포함한 17개국 51편의 국내외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한국 최초의 한국-홍콩 합작영화이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칼라 극영화인 <이국정원>이 선정됐다.
한국영상자료원과 무주산골영화제가 초기부터 협업하여 56년 만에 복합공연으로 재창조되어 국내영화제에서는 최초로 관객에게 선보이게 되는 <이국정원> 공연은 1950년대 당시 한국영화의 주된 방식이 후시녹음이었음에 착안,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영화에 맞춰 직접 더빙과 연기를 하고 음향효과를 실연하는 후시녹음 방식을 재현한 라이브 더빙 공연으로 꾸며진다. 총연출은 <삼거리극장>, <러브 픽션>의 전계수 감독이 맡았다.
올해 한국영화경쟁부문 ‘창’ 섹션에서는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 상영작이자 넷팩상 수상작인 정윤석 감독의 데뷔작 <논픽션 다이어리>,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영화경쟁부문 대상작인 장우진 감독의 데뷔작 <새출발>, ▲서울독립영화제 우수상 수상작인 구자환 감독의 다큐멘터리 <레드 툼>, ▲박찬경 감독의 다큐멘터리 <만신>, ▲올해 최고의 흥행 독립영화인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 ▲2013년 부산국영화제 폐막작인 김동현 감독의 <만찬>, ▲한국독립애니메이션인 장형윤 감독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무주산골영화제에서 첫 공개되는 이삼칠 감독의 <리뎀션 송>, ▲<줄탁동시>를 연출한 김경묵 감독의 신작<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이상 총 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우수작품에는 3개 부문 1,6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수상작을 결정할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올해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초청작 <도희야>의 제작자인 나우필름의 이준동 대표, <화차>를 연출한 변영주 감독,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홍영주 수석프로그래머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외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는 ‘판’ 섹션에서는 국내 최초 상영작인
그리고 ‘락’ 섹션의 영화가 상영될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운동장인 등나무 운동장에서는 다양한 밴드의 음악공연과 함께 <시네마천국>을 포함한 2편의 고전/음악영화가 상영된다.
이와 함께 부남면 체육공원에 마련되는 캠핑족과 가족/연인 관객을 위한 숲속 야외 극장, 섹션 ‘숲’에서는 허진호 감독의 대표작인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행복> 등 7편의 극영화와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마지막으로 무주군민을 위해 영화제 기간 운영되는 찾아가는 영화관, ‘길’ 섹션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포함한 총 6편의 극영화와 애니메이션이 상영되며 전북독립영화협회와 한국영상자료원과의 협력으로 무주군 4개면의 자치센터에서 영화상영이 이루어진다.
엄격한 관람원칙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무료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제2회 무주산골영화제는 2014년 6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5일간 무주예체문화관, 무주산골영화관, 등나무 운동장, 부남면 체육공원, 4개면 자치센터 등에서 영화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 다양한 음악공연 및 이벤트를 통해 관객과 만나게 된다.
한편 제2회 무주산골영화제의 ‘페스티벌 프렌드’(Festival Friend)로는 배우 민효린이 선정됐다.
이에 민효린은 오는 6월 10일 무주산골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에서 갖게 되는 위촉식을 시작으로 6월 26일 개막식 및 영화제 기간 핸드프린팅 행사 등에 참석하게 된다.
제2회 무주산골영화제의 더 많은 정보는 영화제 홈페이지(www.mjf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제공=무주산골영화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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