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렛잇비'
직장인의 비애를 대변하며 공감을 이끌어낸 뮤지컬 코너가 새로 등장했다. 지난 6월 1일 방송된 KBS2TV '개그콘서트'에서 개그맨 송필근, 박은영, 이동욱, 노우진의 '렛잇비'가 첫선을 보였다. 이들은 그룹 비틀즈의 노래 '렛잇비(Let It Be)'를 개사해 직장인이 겪는 고충을 풍자해 노래로 표현했다.
눈치 없는 대리 역의 노우진은 직장 상사 이동우가 쉬는 날 다함께 등산을 가자는 제안에 "싫다"고 말해 지방발령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노래를 잘하고 좋아하는 나는 사무직", "커피타기 싫다고 했더니 둥글레차 타래",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한다고 말하는 사장님은 외국인"등의 반전을 꾀한 가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 힘내요, 여러분 웃어요. 힘들고 지쳐도 웃어요"라며 이 시대의 직장인들의 기운을 북돋아주었다. '렛잇비'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웃음으로 승화해 잔잔한 멜로디와 공감 넘치는 가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사진=KBS2TV '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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