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사정전 권역 전경
문화재청은 경복궁에서 왕이 집무를 보던 편전(便殿)인 사정전(思政殿, 보물 제1759호)을 비롯하여, 만춘전(萬春殿), 천추전(千秋殿), 사정문(思政門)을 포함한 일곽(一郭)에 대해 12월 7일까지 정밀 실측 용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일곽이란 하나의 담으로 막은 지역을 뜻한다.
이번 용역은 궁궐과 왕릉 내 중요 문화재를 정밀 실측하여 국가지정문화재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에 활용하고, 재해와 재난 등으로 문화재가 훼손될 경우 원형 복원의 근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시행된다.

또 용역 결과의 데이터베이스(DB, Database) 구축을 통하여, 관련 연구자와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경복궁 사정전 등 일곽에 대한 정밀 실측을 위하여, 오는 3일부터 7월 31일까지 사정전에 가설비계(작업을 위한 통행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로 인해 경복궁을 찾은 국민이 관람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지제공=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