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의 외식기업 ㈜육칠팔은 지난 5월 26일 미국 ‘LA타임지’의 저명한 음식 비평가 ‘조나단 골드(jonathan gold)’ 기자가 선정한 ‘베스트 레스토랑 101’에 ‘강호동 백정’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강호동 백정’이 선정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조나단 골드는 미국의 유력매체 ‘LA 타임지(LA times)’의 대표적인 음식 전문 기자로 2007년 미국의 저널리즘상인 ‘퓰리처상’을 수상한 최초의 음식 비평가로 유명하다.


▲ 강호동 백정 미국 LA점 내부 모습 (제공=육칠팔)

‘강호동 백정’은 지난 4월 미국의 사모펀드 ‘KIJIN 캐피탈 LLC’로부터 2천만불(한화 약 215억)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LA타임지’를 비롯 미국 유명 커뮤니티 ‘Yelp(옐프)’와 영국 ‘BBC’에서 ‘한국 BBQ의 대표 레스토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 미국에 진출한 ‘강호동 백정’의 월평균 매출은 40만불에 육박하고 있다. 총 8개의 해외매장에서 매월 297만불(한화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외화벌이에도 일조하고 있다.

조나단 골드는 지난해 ‘LA타임지’ 기사를 통해 "강호동 백정의 음식은 태초의 맛이다(Korean BBQ at its basic best)"며 "세계적인 수준의 한식레스토랑으로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소개한바 있다.
 
특히, 김치와 동치미를 뛰어난 전통 발효 음식으로 보도하면서, 그릴에 구운 한국식 갈비구이(BBQ)와 백정 특유의 불판에 나오는 계란찜, 콘치즈구이가 인상적이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식사 메뉴인 멸치와 계란으로 비벼먹는 ‘옛날 도시락’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육칠팔 김상곤 총괄이사는 “올해는 국내 가맹점 500호점, 해외 가맹점 20호점까지 가맹점과 직영점을 확대한다는 목표”라며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중심으로 한식을 홍보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육칠팔은 2011년 GS그룹 방계회사 ‘승산’을 통해 가맹사업에 첫 진출한 이후 지난 3년간 ‘육칠팔’, ‘강호동 백정’, ‘강호동 치킨678’ 등 7개 브랜드를 통해 전국 320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LA 뿐만 아니라 애틀란타, 하와이, 플러툰, 플러싱, 워싱턴을 비롯, 호주 시드니, 중국 광저우, 필리핀 등에도 진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