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JTBC '유나의 거리'에서 유나(김옥빈)는 친한 언니 양순(오나라)의 노래방에 놀러 갔다 안타까운 장면을 목격했다.
극중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들어가게 된 것. 남편 봉달호(안내상)가 도우미가 한명 부족하다는 말을 꺼냈고 이에 양순은 불같이 화를 냈지만 결국 들어가서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이날 오나라가 열창한 노래는 '에레나가 된 순이’.


'에레나가 된 순이’는 가수 안다성의 곡으로 50~60년대 농촌에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 서울로 상경한 ‘순이’가 살아남기 위해 ‘에레나’, 즉 서양인을 상대로한 일을 하게 된 사연을 담은 노래로 극중 양순이 마이크를 잡은 이유와 오버랩 되는 내용이다.

이날 가창력을 뽐낸 오나라는 뮤지컬배우로 활동한 적이 있으며, 오만석과 함께 김종욱 찾기의 ost 작업을 할 만큼 가창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편 어쩔수 없이 찌질함을 보인 안내상, 어두운 표정으로 노래실력을 뽐낸 오나라 등 조연들의 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는 '유나의 거리'는 매주 월화 밤 9시50분에 방송된다.

<이미지제공=필름마케팅 팝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