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증상'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결과 지난 4월18일 부산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확인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최초로 발견된 경우 발령하고,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밀도가 높은 상황 등에서 일본뇌염 경보를 재발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는, 4월부터 10월까지 모기의 활동이 활발하므로 전국 보건소에서 모기방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긴 팔, 긴 바지 옷 착용 등) 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추어 예방접종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의 경우, 모기에 물린 후 5∼1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며 병의 경과는 그 증상에 따라 전구기(2∼3일), 급성기(3∼4일), 아급성기(7∼10일), 회복기(4∼7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본 뇌염 증상은 급속하게 나타나며 고열(39∼40도),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등의 증세를 보인다.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에 이르게 되고 대개 발병 10일 이내에 사망하게 되며, 경과가 좋은 경우에는 약 1주를 전후로 열이 내리며 회복된다.


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50∼60%에 이르는 일본뇌염이지만,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호흡장애, 순환장애, 세균감염 등의 증상에 대해서는 증상 완화를 위한 일반적인 치료가 실시된다.

이에 백신접종이 더욱 중요한다. 생후 6~12개월까지는 모체로부터 받은 면역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생후 12개월 이후에는 일본 뇌염에 대한 면역이 없어지기에 12~24개월 사이에는 예방접종이 시작되어야 한다.
한편 지난 2월부터 일본뇌염 생백신을 국가예방접종 사업에서 지원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렇지만 생백신과 사백신 교차접종은 유효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없어 권장하지 않으며, 한가지 백신으로 접종완료 할 것을 권장했다.
<이미지제공=질병관리본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