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성대결절' 환자를 직업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교육직 교직원 중 성대결절 진료인원은 인구 10만명당 760명으로, 일반인(10만명당 195명) 보다 3.9배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은 성대결절이 교사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인지 확인하기 위해 가입유형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살펴봤다.
그 결과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은 246명, 직장가입자 195명, 지역가입자 188명 순으로 집계됐다.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을 다시 교육직과 비교육직으로 나누어 본 결과 교육직 종사자가 760명으로 비교육직 167명보다 많았다.
성별로 보면 2013년 진료인원 9만7438명 중 남성이 3만1733명, 여성이 6만5705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특히 성대결절 환자는 1년 중 5~6월에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대결절은 성대 중간부분의 점막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음성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잘못 사용할 경우 발생한다. 흡연이나 음주, 심리적 긴장 역시 성대결절의 원인으로 꼽힌다.
방치할 경우 쉰 목소리와 목소리의 끊김, 음성피로 등이 생기고 목소리가 영구적으로 변해 수술을 해도 회복이 힘들어진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