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감독은 전작 <먼지아이>로 2009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받았으며, 해외에서도 여러 차례 주목받은 적이 있다. 그리고 얼마전 <먼지아이>는 그림책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대상을 받아 다시 한 번 화제에 올랐었다.
그리고 이번에 <연애놀이>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이번 자그레브 애니메이션 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다.
정유미 감독이 오랜 동안의 작업을 통해 이름이 알려져 있었다면, 정다희 감독은 지난해 <나무의 시간>으로 독립애니메이션에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이다.
정다희 감독은 앞서 <나무의 시간>으로 제9회 인디애니페스트 대상을 수상했고, 각종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을 알려 왔다.
그리고 신작 <의자 위의 남자>가 칸영화제 감독주간 단편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해외 진출의 시작을 예고했으며 <의자 위의 남자>가 2014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을 수상소식을 전해왔다.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단편으로 대상을 수상한 것 역시 처음 있는 일로 <마리이야기>(이성강), <오세암>(성백엽)이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대상을 수상한 후 10년만의 쾌거이다.
한편 정유미, 정다희 감독이 해외 영화제 수상 소식에 앞서 가능성을 보였던 독립애니메이션 영화제가 오는 9월 25일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