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크리스마스, 빼빼로데이 등 다양한 기념일에 맞춰 직접 만든 케이크, 쿠키, 초콜릿 등 홈베이킹으로 사랑을 전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이렇듯 일반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홈베이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호황을 누리는 업종이 있다.

홈베이킹에 들어가는 각종 재료와 도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쿠키베베(www.cookiebebe.com)’가 바로 주인공이다.

▲ 제공=메이크샵 · 쿠키베베

쿠키베베는 파티셰 출신 CEO 장선영씨가 직접 케이크, 빵, 쿠키, 초콜릿 등 다양한 홈베이킹에 들어가는 재료와 도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장선영 대표는 이화여대 음대를 졸업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파티셰가 되기 위해 전공을 과감히 포기하고 파티셰의 길을 걸어왔다.

포토그래퍼인 남편 윤만씨와 함께 지난 2006년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www.makeshop.co.kr)’을 통해 꿈에 그리던 홈베이킹 전문쇼핑몰 ‘쿠키베베’를 열고 제품 판매뿐 아니라 직접 가정용 오븐레인지를 사용해 차별화된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다.


장선영 대표는 “쿠키베베는 요리 초보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홈베이킹의 모든 것을 안내하고 판매한다”며 “그동안 인터넷상에 떠도는 레시피로 가정에서 베이킹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쿠키베베는 단순히 홈베이킹 재료를 판매하는 데서 그친 것이 아니라 400여 개의 무료 레시피를 제공한다”고 밝힌다.

쿠키베베가 자랑하는 레시피는 홈베이킹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직접 제작한 동영상으로 움직인다는 점이다. 이런 노력 덕분에 쿠키베베는 21만 개의 사용 후기와 100회 이상 주문할 정도로 충성도 있는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

장 대표는 “실패한 레시피는 과감히 버리고, 완벽한 배합으로 완성된 레시피만 공개해 기존에 나왔던 레시피와는 차별화된 홈베이킹을 추구한다”며 “재료 역시 꼼꼼하고 엄격하게 따지고 있다. 판매자 이전에 직접 홈베이킹 하는 사람으로서 철저히 소비자 관점에서 제품 사입과 레시피를 개발한다”며 자신 있게 말한다.


▲ 제공=메이크샵 · 쿠키베베

쿠키베베의 주요 고객층은 30대 중후반의 자녀를 둔 엄마다. 장 대표 역시 아이를 둔 엄마로서 친근한 옆집 언니처럼 고객과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정확한 배송을 위해 5시 이전 주문 건에 한해 무조건 당일 배송 원칙을 고수한다. 안전한 배송을 위해 배송에 많은 부분 시간을 할애한 덕분에 포장 사고를 1% 안쪽으로 끌어내리는 데 성공한다.

앞으로 사업 계획에 대해 장 대표는 “국내 홈베이킹의 정착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 고객이 택배 상자를 열었을 때 만족할 만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소신을 갖고 쇼핑몰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며 “올해 쿠키베베는 50% 이상 성장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