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레비스인터내셔날 '스위트럭'

벌집꿀 토핑 아이스크림 시장이 떠들썩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 벌집꿀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더니 지난달에는 벌집꿀에 ‘파라핀’ 성분이 검출됐다는 내용이 방송돼 논란이 일었다.

 

‘국내 벌집꿀 품귀 현상’, ‘국내 양봉업자 호황’이라는 소문을 낳던 시장이 한 순간에 뒤집어졌다. 특히 천연 재료를 사용하고 있는 업체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주)레비스인터내셔날(대표 고범석)의 '스위트럭'은 100% 국내산 천연 벌집꿀 재배단지 독점계약을 통해 원활한 물류 수급을 강점으로 끌고 가고 있다.


◇ 3가지 아이스크림, 4가지 토핑 재료로 다양화해
'스위트럭'은 유기농 원유가 함유된 아이스크림에 국내산 벌집꿀을 비롯해 다양한 토핑재료를 추가하는 형식의 아이스크림 카페다.

 

▲ 제공=월간 외식경영
무광의 블루컬러 페인팅과 스트라이프 패턴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화려하고 컬러감이 돋보이게 디자인한 인테리어가 임팩트 있다.

 

브랜드를 강력하게 인식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이곳은 아이스크림 종류를 밀크, 초코, 믹스 세 가지로 나눴다.

 

허니 칩, 허니, 페퍼민트, 카라멜 등 토핑재료를 추가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이는 추가 매출 확보까지 가능하다.

 

아이스크림 외에도 매장 크기와 형태에 따라 커피와 음료, 사이드메뉴를 구성해 고객층을 확대했다.


특히 '스위트럭'은 벌집꿀 수급의 문제를 안고 있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가맹점에게 원활한 물류 공급이 가능하다. 큰 규모의 100% 국내산 천연 벌집꿀 재배단지와 독점으로 계약했기 때문이다.

 

(주)레비스인터내셔날 고용석 전무는 “벌집꿀을 해외에서 수입하면 관세가 턱 없이 비싸고 수입 검사도 번거로워 사실상 국내에 들여오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원활한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해 큰 규모의 재배단지 양봉업자를 확보하는 것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 낮은 인건비와 간편한 운영, 소규모 창업에 최적
주방 오퍼레이션은 꽤 간편한 편이다. 아이스크림은 액상 원액을 기계에 넣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완성돼 나온다. '스위트럭' 대학로점 김시현 점주는 “관리가 편하고 운영하는 데 잔손이 많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종에 비해 인건비도 크게 줄어든다. 고 전무에 따르면 '스위트럭' 매장 인건비는 보통 매출의 12~13% 정도다.


아이템 특성상 테이크아웃이 특화돼 있기 때문에 소규모 매장에서도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재 '스위트럭' 서래마을점은 26.45㎡(8평) 매장에서 월 53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수익성은 매출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영업이익의 31~37% 정도라고 한다. 창업은 16.53㎡(5평, 아이스크림 전용 매장) 이상 가능하고 33.06㎡(10평) 전후는 아이스크림, 커피,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형으로 오픈할 수 있으며 66.12㎡(20평) 이상 매장에서는 빙수까지 취급할 수 있다.

 

창업비용은 임차비용을 제외하고 아이스크림형이 약 7200만원, 카페형이 약 87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