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결혼발표'
중국 영화 '섹, 계'에서 여주인공을 맡으며 섹시 미녀로 스타덤에 오른 탕웨이가 특급 결혼 소식을 전해 부러움을샀다. 지난 7월 2일 탕웨이와 영화 '여고괴담2'와 '만추' 등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이 결혼을 발표했다.
김태용 감독의 소속 영화사 '봄'관계자는 "탕웨이와 김태용은 2011년 영화 '만추'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올해 가을 가족, 친지 등을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라며 결혼 소식을 밝혔다.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탕웨이와 김태용은 "우리는 영화로 알게 됐고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 친구에서 연인이 됐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둘은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이라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앞서 탕웨이와 김태용은 2012년 11월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탕웨이와 김태용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탕웨이의 분당 자택 매입설이 돌면서 열애설 의혹이 가중됐다. 하지만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과 나는 친구사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고, 김태용도 탕웨이와 열애설에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영화사 봄 관계자는 "당시 탕웨이와 김태용이 열애설을 부인한 이유는 호감은 있었지만 열애하기 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탕웨이와 김태용이 좋은 친구로 지내다가 지난해 10월 탕웨이가 광고 촬영차 내한했을 때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인연을 이어준 영화 '만추'는 수감된 지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나온 여자 '애나'(탕웨이 분)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남자 '훈'(현빈 분)의 짧고 강렬한 사랑을 담은 영화다. 이 영화로 김태용은 '제20회 부일영화상'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김태용 감독은 데뷔작인 1999년 영화 '여고괴담 2'로 당시 신인이였던 배우 김규리, 박예진, 공효진, 이영진 등을 출연시키며 스타덤에 오르게 했다.
<사진=만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