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면 자녀와 함께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 등을 찾는 가족이 늘어난다. 하지만 여지없이 들려오는 방송은 미아 또는 보호자를 찾는 방송이다.

이렇게 많은 인파 속에 혹여 아이를 잃어버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해 유통, 패션 업계에서는 휴가철을 맞아 미아방지용 주얼리, 가방 등을 선보이고 있다.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까지 내세운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한다.

미니골드는 최근 버블베이비 컬렉션을 선보였다. 라운드 쉐입의 별과 클로버, 하트 등의 펜던트에 천연 스톤으로 포인트를 준 제품으로 목걸이와 팔찌로 구성됐다. 팬던트 뒷편에 이름과 연락처 등을 새길 수 있는 각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미니골드는 버블베이비 출시를 기념해 홈페이지에서 제품 구매 시, 일반 스톤을 쳔연 탄생석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가격은 7만 9800원이다.
제이에스티나의 키즈 주얼리는 아이가 태어난 달을 기념하는 탄생석을 선택해 아이의 이름과 부모의 전화번호를 각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기존 키즈라인보다 높은 연령 대의 아이들이 착용하기 좋은 원석 팔찌도 출시했다. 제이에스티나는 미아방지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다문화 아동 100명에게 키즈 미아방지 주얼리를 기부한 바 있다.
세비아는 최근 디즈니 인기 애니메이션 TV 시리즈인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키즈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였다. 애니메이션 주인공 소피아를 형상화한 목걸이와 팔찌 등 다양한 주얼리를 선보이며, 미아방지문구 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세비아는 월트디즈니와 제휴해 소피아와 겨울왕국 키즈 주얼리 등을 선보이고 있다.


키즈가디언은 지난 4월 근거리 유무선통신(NFC)을 바탕으로 실시간 미아방지 알림 기능을 탑재한 유아가방을 출시했다. 미아방지가방의 어깨 끈에 부착된 패치에 스마트폰을 터치하면 자동으로 서버에 접속되어 부모의 연락처와 문자수신이 가능하고, 만약 GPS기능이 켜져 있을 경우(위치정보승인) 실시간으로 아이의 위치가 부모 핸드폰으로 전송된다.

스킵합 백팩은 부엉이, 원숭이 등 총 14가지 다양한 동물 디자인으로 구성됐으며 가벼운 무게감과 실용성으로 젊은 엄마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미아 방지 가방의 경우 탈부착이 가능한 안전끈이 달려 있어 나들이 할 때 아이를 잃어버릴 위험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미니골드 상품기획팀 이민숙 과장은 "여름은 5월과 더불어 미아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미아방지 주얼리는 통해 소중한 아이를 지킬 수 있는 것은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주얼리를 통해 스타일까지 살려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덧붙여 "미아 방지를 위해 근처 경찰관서를 방문해 사전지문등록을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미지제공=미니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