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결혼식’
이효리 결혼식의 베일이 벗겨졌다. 지난 14일,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블로그에 ‘My Wedding’이라는 제목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던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뒤늦게 공개된 이효리의 비공개 결혼식 사진은 “지난해 9월 1일 결혼을 했다. 당일 아침 왠지 모르게 허둥지둥 하고 마음이 흔들렸다”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게재되었다. 총 3개로 구성된 게시물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자연스러운 모습뿐만 아니라, 하우스 웨딩 준비과정부터 결혼식 행사 당시까지의 모든 순간을 엿볼 수 있다.
공개된 사진은 이효리가 결혼식을 위해 웨딩드레스를 입는 모습, 이상순의 옷매무새를 만져주는 모습, 아버지와 팔짱을 끼고 입장하는 모습, 친구들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 앉아있는 모습, 시어머니의 축사와 아버지의 축가 장면, 반려견 순심이의 모습 등 결혼식의 다양한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효리는 “우린 조금 긴장되고 떨렸다. 하지만 잘 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있었다”며 “둘이 함께 라는 것이 많은 위안이 됐다”고 결혼식 당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엄마가 와서 ‘오늘 막내딸이 엄청 예쁘다’고 했다. 아빠는 ‘이제 막내딸까지 팔짱 끼워 보냈으니 소임을 다한 것 같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5월 개인 블로그를 개설하여 팬들에게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현재 이효리의 블로그는 700만 명이 넘는 방문자수를 기록하며 많은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이효리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