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남성형 탈모의 경우 조기에 관리 및 치료를 할 경우 대머리를 예방할 수 있는데, 여성들 역시 탈모의 안전지대에 있다고 볼 수 없기에 평소 자신의 모발 상태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특별한 이상 증후 없이 불쑥 찾아오는 원형탈모증을 발견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원형 모양으로 탈모가 진행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원형탈모는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으로 스트레스나 면역계의 이상기류로 인해 자신의 털을 공격해 모발을 빠지게 한다.
이와 같은 스트레스성 원형탈모가 있는 경우 다른 자가면역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심한 경우 모발 전체가 빠질 수 있다.
이에 원형탈모 치료의 목표는 모낭 주위 염증의 억제로 모낭주사나 국소 스테로이드를 탈모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치료 후 수 주 내에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비교적 탈모반이 크고, 여러 개인 경우 모발이 재생되기까지 수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기에 꾸준히 치료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육식과 과식 그리고 흡연과 음주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로 몸의 균형을 찾아주는 것이 원형탈모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얼마 전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원형 탈모에 양파를 발랐더니 도움이 됐다는 외국 연구 결과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와 화제가 된 바 있는데, 여느 탈모 유형과 마찬가지로 원형탈모 역시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적합한 치료가 필요하므로 검증되지 않은 비의학적 방법에 의존하지 말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시작하기 바란다.
제공=연세모벨르피부과의원 강남점, 정리=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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