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의 기준이 또렷한 이목구비가 아니라 작고 갸름한 얼굴형, 즉 동안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조금이라도 더 작고 어려 보이는 얼굴형을 만들기 위해 얼굴 뼈를 절제하는 수술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작은 얼굴은 보통 얼굴의 가로와 세로가 모두 적당한 비율로 나뉘는 것을 말하는데, 이마의 상하 길이가 얼굴 전체의 1/3을 차지할 때가 이상적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런데 현재 나와 있는 안면윤곽 성형수술로는 입 아래 턱을 줄이거나 눈 밑 광대뼈를 축소하는 것까지 가능하지만, 이마가 지나치게 넓은 경우는 이러한 수술로도 해결할 수가 없다는 문제가 있다.


이런 경우라면 굳이 얼굴 뼈를 절제하는 성형수술을 받지 않고 헤어라인 교정 모발이식 수술만으로도 훨씬 작은 얼굴을 만들면서 더 어려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헤어라인 교정은 대머리 치료법인 모발이식수술을 응용해 넓은 이마를 좁혀주는 수술로서, 뒷머리의 모발을 모낭째 옮겨 이마의 위쪽 부위에 옮겨 심어 미용효과를 높이는 시술이다.

수술법은 비절개와 절개식이 있는데, 절개식은 높고 넓은 이마에 많은 양의 모낭을 한 번에 이식할 때 더 효과적이고 비절개 헤어라인 교정은 후두부 부분을 절개하지 않고 기계를 이용하여 모낭을 한 개씩 채취하여 이식하는 방법이다.


보통 2000모 내외의 모발을 이식하여 3~4시간이면 수술이 끝나는데, 얼굴형과 이마 모양을 고려하여 이마앞 부분뿐만 아니라 얼굴측면의 헤어라인의 넓이줄 줄여주기 때문에 얼굴이 작아 보이면서 부드러운 윤곽선을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헤어라인에서 눈썹, 눈썹에서 코끝, 코끝에서 턱까지의 비율을 1:1:1에 맞춰주면 자연스럽게 얼굴형이 달라지며, 특히 각진 이마나 M자형 이마로 남성스러운 이미지를 가진 여성들이나 넓은 이마로 얼굴이 커 앞머리를 항상 내려야 하는 경우에 시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란 관련 병원측 설명이다.

모제림 성형외과 정지헌 원장은 “여성 헤어라인 교정은 슬릿과 식모기 혼합방식으로 밀도와 방향을 자연스럽게 이식 하여 잔머리처럼 자연스럽게 심는 것이 포인트이며,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을 방지하기 위해서 모발의 방향과 위치에 따라 굵은 모발과 얇은 모발을 잘 배치하여 수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만 헤어라인교정 모발이식은 병원마다 비용과 수술방법, 수술결과에서도 차이가 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병원 및 집도의 선택에 있어 보다 주의가 필요하다. 반드시 개인에게 맞는 시술을 위해 전문의와 신중한 상담을 진행해야 하고, 병원 선택 전에는 시술 후기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 병원 선택에 있어서는 병원 내부에 모낭 분리팀이 상주하는지의 여부와 모발이식 수술 집도의 경력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이미지제공=모제림 성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