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팥빙수’


써머 파티도 역시 ‘무한도전’ 답게 진행됐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멤버(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하하, 정형돈)들이 더운 날씨를 잊게 해줄 팥빙수 이벤트를 열었다.



지난 7일 점심 무렵, MBC 신사옥 앞 광장에는 수동 팥빙수 기계 여러 대가 등장해 근처 직장인 및 지나가는 시민들이 궁금증을 품었다. 곧이어 팥빙수 기계 앞에 개그맨 유재석을 비롯한 ‘무한도전’ 멤버 6인이 등장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선착순 334명에게 직접 만든 ‘무도 팥빙수’를 제공하는 깜짝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들은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들과 근처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정성담긴 팥빙수를 전달했다. 이 이벤트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재미까지 선사하는 자리였다.



‘무한도전’의 연출자 김태호PD는 “상암 신사옥으로 옮긴 후 처음으로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이벤트였는데 반응이 좋다. 시민들과 소통하기 좋은 공간이 생긴 만큼 앞으로도 촬영에 종종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의 팥빙수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 최미란(33)씨는 “정준하가 제가 임산부라고 뱃속 아기 몫까지 두 그릇을 줬다”며 흐뭇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MBC 상암 신사옥을 구경하러온 강지은(27)씨는 “방금 MBC를 구경하고 팥빙수까지 받았다. 최신식 방송시설에 깜짝 놀라고, 광장에서 무도 멤버까지 만나서 또 한 번 놀랐다. 또 놀러오고 싶다”고 말했다.



무한도전 멤버 하하가 올린 트위터 글을 보고 송파구에서 찾아왔다는 김승훈(15) 학생은 “무한도전 팬이라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어서 부모님을 졸라 멀리서 왔다. 팥빙수도 맛있고 MBC 건물도 너무 멋있다”며 특별한 이벤트에 대한 감탄을 금치 못했다.



팥빙수 이벤트가 끝난 후 하하는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 덕분에 무한도전 팥빙수 선착순 파티!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9일 ‘무한도전’은 최근 개봉한 강동원, 하정우 주연의 영화 ‘군도 : 민란의 시대’를 패러디한 여름 특집 ‘무도 : 폭염의 시대’를 방송할 예정이다.


<사진=MBC ‘무한도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