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편의점에서 구매한 완제품을 바로 이용했지만 지금은 2차적으로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가공하여 먹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것.
일례로 비빔라면에 삼각김밥을 비벼 먹거나 소주에 아이스크림을 섞어 한국식 칵테일을 만들어 먹는 등의 다양한 2차 가공 식품이 등장했다.
이처럼 생각지도 못한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편의점 레시피와 이를 이용한 먹거리를 알아보았다.
분위기 있는 칵테일, 이제는 편의점에서도 가능하다. 최근 파티의 기준으로 우뚝 선 프리미엄 코카잎 허브 리큐르 아그와는 '그린라이트' 칵테일로 편의점 레시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먼저 얼음이 가득찬 글라스에 아그와 30ml를 넣고 그 위에 스프라이트 60ml를 붓는다. 그후, 레몬과 라임으로 가니쉬 하면 간단하지만 색다른 칵테일이 완성된다.
만들기도 쉬운 아그와 그린라이트는 아그와 특유의 신선한 허브향과 스프라이트의 탄산이 주는 경쾌함이 어우러져 어색했던 분위기를 풀어 이성과의 거리를 좁혀준다. 해변이나 클럽에서, 올여름 솔로 탈출을 꿈꾸는 이들에게 강력추천하는 레시피다.
▶즉석 라볶이에 스트링 치즈 추가 ‘즉석 치즈라볶이’
라면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삼양의 불닭볶음면에 몇가지 편의점 음식을 추가하면 즉석 치즈라볶이를 만들 수도 있다. 먼저 불닭볶음면을 조리하고 동시에 자이언트 떡볶이를 함께 넣고 끓인다. 마지막에 스트링치즈를 찢어서 그 위에 올려 살짝 녹기를 기다리면 즉석 치즈라볶이를 만들 수 있다.
불닭볶음면의 매운 맛과 쫄깃한 떡볶이, 고소한 스트링 치즈가 만나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면서도 떡볶이의 식감은 잘 살아있다. 즉석떡볶이를 먹고 싶은데 함께할 사람이 없을 경우에도 추천한다.
▶커피 한 잔의 휴식 ‘편의점 표 아포가토’
커피 전문점에서만 사먹을 수 있을 것 같던 아포가토를 편의점 레시피를 이용하여 보급형으로 만나보자. 준비물은 오레오와 설레임 한 개, 믹스커피 한 잔이면 충분하다. 먼저 설레임을 빈컵에 모두 짜낸 후 180ml정도의 커피를 붓는다. 여기에 오레오 쿠키를 부숴서 추가하면 완성이다. 편의점에서 만들어먹는 간편 아포가토는 기호에 따라 오레오 쿠키를 더 넣어도 되고, 커피 믹스를 진하게 넣어도 되는 등 내 마음대로 요리가 가능하다. 달콤하고 진한 설레임의 맛과 커피맛 오레오의 쿠키맛이 조화롭게 섞여 황홀한 디저트 타임을 선사할 것이다.
▶간단하지만 든든한 한끼 식사 ‘지성만두밥’
KBS의 인기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소개된 적이 있는 지성만두밥은 한 끼 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레시피다. 간편 냉동만두에 즉석밥, 그리고 간을 맞출 수 있는 간장만 있으면 된다. 먼저 즉석밥과 냉동 만두를 전자 레인지에 적당히 돌린 후 즉석밥 위에 만두를 으깨 간장을 섞는다. 간편한 조리법과 준비물, 의외로 실망스러운 비주얼일 수는 있지만 먹어보면 괜찮은 한 끼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스파클링 와인의 달콤 짜릿한 맛 ‘버니니 펀치’
최근 20-30대 여성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버니니 펀치를 편의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버니니펀치를 만들고싶다면 버니니와 과일 통조림 그리고 토닉워터를 준비하자. 펍이나 라운지에서 판매되는 버니니펀치처럼 예쁜 그릇이 있다면 더욱 훌륭하다. 먼저 적당량의 후르츠 칵테일을 넣고 버니니와 토닉워터를 붓는다. 시원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얼음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혀 끝에 달콤하게 퍼지는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의 미세한 기포가 과일의 새콤달콤한 맛과 어우러져 더운 여름철 오아시스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미지제공=레드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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