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해명’
왕따는 스스로 시킨 것이었다. 배우 이지아가 자신을 둘러싼 ‘왕따설’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1일 밤,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이지아가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경규가 왕따설에 대해 묻자 이지아는 “회식자리, 녹화장에서 선배들이나 감독님과 같이 따로 밥을 먹어본 적이 없다”며 말문을 뗐다.
이지아는 “자연스럽게 얘기하다 나올 질문들이 불안하고 두려워 피해 다녔더니 ‘이상하다’,‘숨기는 것이 있다’ 등의 얘기가 나오더라. 미국에서 온 것에 대해 묻기 시작하면 얘기할 수 없는 긴 시간이라 거짓말 하는 게 싫어 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그게 와전 되고 포장돼서 다른 이미지가 돼 주인 없는 말이 불어났다. 어느새 내가 다른 사람이 돼있더라. 나에 대해 말해줄 수 있는 사람도 없고, 나를 잘 아는 사람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지아는 “죄를 지은 건 아니지만 죄인 같은 느낌과 마음 졸이는 시간이 길어지며 마음 한구석이 병든 것 같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아는 ‘CG설’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이지아는 ‘CG설’을 해명하기 위해 성형사실을 밝혔다. MC 이경규가 “자연 미인이냐”고 궁금해 하자 이지아는 “넣었다 뺐다”고 털털하게 고백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녀는 “날렵한 코를 가지고 싶어 수술을 했는데 염증 증세가 있어서 다시 복원 수술을 했다. 남들은 잘만 하던데 나는 운도 없지”라고 성형한 코를 복원했다는 사실도 토로했다.
한편, 이지아는 모 중견 여배우를 통해 통신사 광고로 데뷔했다. 당시 광고 촬영장에서 첫 소속사 대표인 배용준을 만나면서 정식으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후 이지아는 지난 2007년 배용준과 함께 출연한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수지니 역으로 열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10년, 이지아는 SBS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 함께 출연한 정우성과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가수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 사실이 밝혀진 이후 헤어진 바 있다.
<사진=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