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우리 결혼해요'


KBS 1TV '인간극장-우리 결혼해요(이하 '인간극장')'의 국제 부부가 영화를 보는 듯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이번 '인간극장' 속 주인공인 이인실(36)과 킬리안 번(28) 부부는 3년 전 10월 29일 할로윈 데이 축제에서 만난 연인이다.



당시 킬리안은 소주병 모양의 파티복장을 하고 있었고, 이인실 씨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전했다. 이인실 씨 역시 재치 있는 말솜씨를 갖춘 킬리안에 끌렸지만 8살이나 어린 남자와 선뜻 교제를 시작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킬리안은 "나는 나는 왜 안돼! 한 번 선택해 봐!"라며 용기 있게 다가갔고 이에 이인실 씨는 마음의 문을 열었다.



이들의 사랑은 장거리 연애도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이인실 씨는 서울에, 킬리안은 순천에 살았던 탓에 주말 연애를 시작했지만 오히려 사랑이 끈끈해졌다. 1000일 동안 사랑을 키워 온 이들은 올 2월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이에 킬리안이 이인실 씨에게 지난 2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로맨틱한 프로 포즈를 했고, 7월 18일에 두 사람은 한국식 전통 혼례를 올리고 부부가 됐다.



한편, '인간극장'의 '우리 결혼해요' 편은 총 5부작으로 오는 8월 15일까지 방송된다.


<사진=KBS1TV '인간극장-우리 결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