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은 김애란의 첫 번째 장편 소설로 2011년 출간되자마자 3개월 만에 14만부의 판매부수를 기록, 그 해 올해의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됐던 화제작. 다음달 동명영화가 개봉됨에 따라 다시금 주목 받으며 9위에 올랐다.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와 함께 정략결혼, 계약결혼 등 평범하지 않은 결혼이야기를 다룬 로맨스 소설들이 주목 받고 있다. 30분만에 결정한 정략결혼이지만 점점 서로에게 애틋한 감정을 느끼는 사랑이야기를 전하는 송민선의 <차가운 사랑>과 재벌 2세, 가난한 의대생의 거짓된 계약 결혼이야기를 다룬 문지효의 <남편이 돌아왔다(전2권/완결)>가 각각 7위, 10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칼릴 지브란의 에세이 <눈물과 미소>가 전자책 출간 직후 2위로 진입하며 주목 받았다. 1985년 문예출판사에서 처음 출간되어 저자의 또 다른 대표작인 <예언자>와 함께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던 작품으로 이번에 오래되어 낡은 책을 새로이 다듬고 저자가 남긴 드로잉과 수채화들을 함께 넣어 재출간한 작품이다.
이 밖에도 김훈의 <칼의 노래>가 6위로 새로 진입했으며 4위 <나의 한국현대사>, 5위 <상어의 도시1>, 9위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 등 순위를 지켰다.
<이미지제공=인터파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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