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하라’
그녀의 가슴에 ‘나쁜 손’이 닿았다. 걸그룹 카라 멤버 구하라가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기습적인 가슴 터치를 당했다.
지난 18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카라 멤버 구하라, 박규리, 허영지와 보이그룹 샤이니의 태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첫 번째 사연은 외모에 따라 손님을 차별하는 동료 헤어 디자이너에 관한 고민을 토로했다.
고민 당사자는 동료 헤어 디자이너가 “예쁜 손님에게는 특급 서비스를 해주고 못생긴 손님에게는 독설을 서슴지 않는다. 특히 얼굴이 예쁘고 가슴이 큰 여자 손님의 가슴을 덥석 만진다”고 털어놨다. 이에 해당 헤어 디자이너는 “모르겠다. 나도 손이 막 간다. (가슴이) 큰 사람이 있으면 내 것이랑 어떻게 틀린 지 비교도 하고 그런다”고 고백했다.
그녀의 답변에 놀란 MC들은 직접 앞으로 나와 고객 응대를 보여 달라 요청했다. 그러자 헤어 디자이너는 게스트 중 구하라를 선택해 “왜 이렇게 파인 옷을 입고 왔어. 언니”라고 말하며 몸을 서슴없이 만졌다.
구하라가 민망한 듯 몸을 숙이자 그녀는 “안 부끄러워해도 돼”라며 구하라의 가슴을 만졌다. 구하라는 매우 놀라며 “고객들이 정말 놀랄 것 같다”고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헤어디자이너는 “그냥 내가 또 얘기하면 손님들은 가슴 만진 것도 모른다”고 태연하게 말해 방청객들을 기겁하게 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카라의 새 멤버 허영지는 “개인기 좀 보여달라”는 MC 컬투 정찬우의 요구에 “황정음 선배님 성대모사를 준비했다”며 쿠션으로 얼굴을 가리고 준비해온 개인기를 보여줬다. 그러나 어딘가 부족한 성대모사라는 혹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지난주 방송분보다 0.8%P 하락한 5.3%(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프로그램 SBS ′기쁘지 아니한가-힐링캠프′의 시청률은 5.9%였다.
<사진=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