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유정현’


전 아나운서 유정현이 지난 8월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방송인으로 남고 싶다고 밝히며 철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는 ‘철없는 남자들 특집’으로 유정현을 비롯해 배우 이계인, 개그맨 황현희, 가수 딘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딘딘은 유정현에게 “아직도 국회의원이세요?”라고 돌직구를 날려 유정현을 발끈하게 했다. MC 김구라는 “신문에도 안 나온다. 그게 뭐 중요한 거라고 신문에 나오나. 학교로 말하면 제적당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고 있던 유정현은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23%면 잘 나온 거 아닌가?"라고 말했고, 딘딘은 "그런데 잘 안 됐죠?”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했다. 이어 그는 정치에 미련이 없다고 말했지만 황현희와 딘딘은 “아니다. 뒤에서 하고 싶다고 그랬다. 기회만 오면 하고 싶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MC들은 “방송에서 호감 쌓아서 또 나가려 했던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고, 유정현은 “있는 그대로 얘기하겠다. 나는 지금 현재는 뜻이 없다. 내가 능력이 되면 방송으로 끝까지 남고 싶다고 말했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한편, 1993년 SBS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유정현은 2008년 정계에 입문했으며,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2012년 19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