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방법부터 메뉴, 그리고 인테리어까지 독특하고 특이한 것들이 개성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인기 창업아이템 중 상상을 뛰어넘는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브랜드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하루에도 백여 곳이 오픈 하고 문을 닫는 외식업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체크해 봐야 한다.
최근 강원도토속한정식을 아이템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산너머남촌’이 바로 이러한 기존의 틀을 깨고 성공한 케이스다. 산너머남촌이 주목한 것은 일반한정식이 아니라 강원도토속한정식이라는 점과 함께 바로 고정관념을 벗어난 ‘인테리어’다.
인테리어는 음식을 먹기 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맛을 미리 느낄 수 있는 하나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동물원을 옮겨놓은 듯한 인테리어의 카페, 공사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파스타점까지 많은 외식업체에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인테리어로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정식이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넓은 좌상과 고전적인 느낌의 인테리어 소품들일 것이다. 하지만 산너머남촌은 기존의 한정식 인테리어의 틀을 깨고 강원도토속음식에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를 접목함으로써 여성 혹은 가족단위 고객들 사이에서 입 소문을 타고 있다.
모던한 톤으로 맞춰진 내부는 세련미를 더하고 넓은 창과 정원으로 예쁘게 꾸며진 입구는 데이트나 사교 모임에 제격이다. 이러한 자연친화적인 북유럽 스타일의 인테리어는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핵심 요소이며 성공 전략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인테리어만으로는 승승장구 할 순 없다. 인테리어만큼 맛 역시 고객들을 만족시켜야 한다. 강원도토속한정식을 일품요리 스타일로 코스처럼 제공하되 9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의 끊임없는 재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식사뿐만 아니라 식당 내에 위치한 별도의 카페공간에서 5종 이상의 차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산너머남촌에서 제공하는 파격 서비스. 이처럼 모던한 분위기에서 강원도토속한정식 코스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먹고 음료와 함께 담소를 즐길 수 있는 멀티외식공간. 바로 산너머남촌이 여성고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 이유다.
산너머남촌 박종철 대표는 “소비자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창업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그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고 넘쳐나는 한정식 외식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움이 필요하다.”며 “한정식 하면 떠오르는 넓은 좌상과 개수만 많은 반찬 같은 뻔한 내용이 아닌 기존의 틀을 깬 산너머남촌의 새로움이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핵심 요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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