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4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노트4가 95만7000원에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출고가의 비밀은 ‘배터리’에 있었다. 제품패키지에 배터리를 하나만 포함시킨 것.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최초다.
SK와 LG유플러스는 18일 각각 갤럭시노트4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이들은 출고가를 95만7000원으로 공개했다. 최종 출고가에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삼성과 협의한 가격인 만큼 최종출고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역대 노트시리즈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이다. 갤럭시노트1의 가격은 99만9000원으로 책정됐으나 이후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노트3은 각각 108만9000원, 106만7000원으로 100만원을 웃돌았다.
이 점을 고려할 때 공개된 갤럭시노트4의 예상 출고가는 예상밖이었다. 하드웨어 성능이 대폭 상승한 만큼 가격 상승을 예상해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측이 출고가를 낮추기 위해 제품 패키지에 배터리를 하나만 포함시킬 만큼 가격 낮추기에 몰입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략 모델인 갤럭시노트4 패키지에 배터리를 1개만 포함시킨 것은 출고가를 줄일 수 있는 데까지 줄이기 위한 노력"이라며 "배터리 기능과 용량이 개선돼 여분의 배터리 없이도 사용에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점도 고려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4를 내놓으면서 약 30분 만에 배터리의 50%가 충전되는 급속충전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배터리 용량 역시 3220밀리암페어아워(mAh)로 늘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로 예정돼있던 갤럭시노트4의 출시일을 오는 26일로 앞당겼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