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망'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내린 달러당 1042.4원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쯤 나올 스코틀랜드의 독립 투표 결과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분리독립에 따른 경제적 타격이 만만치 않은 만큼 현재로선 반대쪽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론조사기관인 유고브의 투표 당일 여론조사 결과 독립 찬성이 46%, 반대가 54%로 나오자 국제 금융시장도 '부결'을 예상하고 움직이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파운드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사흘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예상 외로 독립 결정이 나지만 않는다면 스코틀랜드 주민투표가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장 참여자들은 원·달러보다는 원·엔 환율 움직임에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 밤 뉴욕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08.95엔까지 올랐다. 엔화 약세로 원·엔 환율이 100엔당 950원대에 진입하자 외환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