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성수역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의 추돌사고로 분리된 열차를 반대편 열차 승객들이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메트로가 보유한 지하철 1~4호선 1954량의 절반 이상이 20년 이상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메트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용연수가 20년 이상 된 전동차는 모두 1112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20년이 지난 전동차는 1호선 64량, 2호선 480량, 3호선 150량, 4호선 428량으로 2호선 전동차의 노후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노후된 전동차임에도 대부분이 최장 15년 이상 더 사용할 수 있다는 판정을 받아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실제로 노후 전동차를 계속 사용하면서 지난 2012년과 지난해에 각각 2건에 불과했던 안전사고가 올해 4건으로 늘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