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짝사랑’


그에게 눈물까지 흘리게 한 여자가 궁금하다. 배우 유연석(30)이 짝사랑에 실패한 과거를 고백했다.



지난 29일, 유연석은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시절 눈물을 흘려야했던 짝사랑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연석은 “과거 실연당한 상처가 tvN ‘응답하라 1994’ 칠봉이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스무살 때 짝사랑하던 선배 누나가 있었다. 사귄 것은 아니지만 밥도 먹고 영화를 봤다”며 “누나가 예쁜 것은 아니었지만 인기가 너무 많았다. 심지어 미국에서 놀러온 내 친구는 누나가 너무 좋아서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했다. 남자친구는 아니었지만 너무 불안했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친구가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나도 누나를 마음속에서 내보내기로 했다”며 “그런데 누나가 계속 밥을 먹자고 했다. 햄버거를 먹던 중 눈이 마주치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너무 창피해서 욕설이 나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이왕 이렇게 된 거 고백이라도 하자는 마음에 장미꽃을 한 다발 사서 고백했다. 나를 후배가 아닌 남자로 봐주면 안되냐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대답은 알고 있었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고백에 실패했지만) 후련했다”고 말해 풋풋하고도 안타까운 첫사랑 일화를 전했다.



한편, 유연석은 오는 10월 2일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보자’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추적극으로 배우 박해일, 이경영, 박원상, 류현경, 권해효가 출연한다.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