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곳의 내륙습지에서 멸종위기에 놓인 7종의 생물이 확인되었다. 사진은 인제 심적습지(제공=환경부)
'내륙습지 멸종위기 7종'
생태계가 파괴되며 멸종 위기종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내륙의 습지 3곳에서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야생 동식물이 대거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일 보존상태가 양호한 건강한 습지를 중심으로 멸종위기종 7종을 포함해 1700여종의 야생 동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내륙에 위치한 이 습지는 강원 인제 심적습지, 전남 해남 고천암호, 전남 곡성 백련제습지 등이다.

우선 심적습지에서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산양 1종과 Ⅱ급인 하늘다람쥐, 삵 등이 확인되는 등 식물 482종, 동물 799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고천암호에서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수달 1종과 Ⅱ급인 삵, 큰고니, 독수리 3종 등을 포함해 식물 81종, 동물 387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백련제습지에서는 고마리 등 식물 108종, 족제비 등 동물 287종이 확인됐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전국내륙습지 정밀조사 결과를 습지보전을 위한 계획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