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로고
경찰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선수 선발에 뇌물이 개입된 것을 포착하고 내사를 벌이고 있다. 8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인천아시안게임 싱크로나이즈드 국가대표 선수들을 발탁하는 과정에서 선수 부모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한수영연맹 이사 A씨를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되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부모들로부터 1인당 5000만~6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하기 위해 경찰은 선수 부모들의 은행계좌, 통신내역 등을 조사했다. 다음주에는 선수 부모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며 A씨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경찰은 A씨가 한국체대 입시를 도와주는 대가로 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선발된 선수들은 모두 한국체대 재학생”이라며 “함께 선발된 선수 중 국가대표는 일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언론에서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 선발과 연관성 의혹이 제기된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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