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아이폰6플러스 /사진제공=애플
‘아이폰6 출시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으로 보조금이 기대에 못 미치자 아이폰6 출시일을 기다리기보다 ‘해외직구’를 통해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일 단통법 시행과 동시에 이통사들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에 3만~11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최저 20만원에서 최고치인 34만5000원까지의 보조금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8일 보조금 공시를 변경할 수 있어 기대를 모았지만 최신 기종 단말기에 대한 통신사의 ‘짠물 보조금'은 변함이 없다.
이에 아이폰6가 국내에 상륙해도 큰 보조금혜택이 없을것으로 전망한 많은 소비자들은 ‘해외직구’로 눈을 돌리고 있다. 단말기 보조금을 포기하고 싼 값으로 해외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이익이라는 판단이다.
현재 일본에서 판매중인 애플의 아이폰6의 가격은 67800엔(16기가 기준)으로 우리돈 약 67만 8000원이다.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에는 79800엔(약 76만7000원)이다. 홍콩에서는 아이폰6가 한화 약 7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과거에는 한국과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가 맞는 곳에서만 제품을 사야 했지만,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 모델은 국내 이통사의 LTE 주파수를 대부분 지원하기 때문에 특정 국가의 제품을 사야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해외에서 구입한 제품은 부품 수급 등 사정에 따라 국내에서 사후서비스(AS)를 받을 수 없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해외에서 산 제품이 국가별 잠금(컨트리록)이나 통신사 잠금(캐리어록)에 걸려있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잠금이 걸려 있는 제품은 현지 통신사에서만 개통할 수 있어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제품이 잠금이 해제된 언록(Unlock) 제품이 맞는지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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