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민간소비 위축과 환율불안으로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비슷하거나 감소할 것이라고 스스로 전망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8일 공개한 2014년 하반기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36.5%는 금년매출액이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답했고, 34.1%는 감소한다고 답했다. 증가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29.4%였다.
기업 자체에서 매출액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이유는 내수 위축과 환율 불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 및 중소기업지원기관의 제1정책과제에 대해 응답중소기업들은 ‘중기제품 공공구매 확대, 수출마케팅 지원 등 국내외 판로개척’(35.9%)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그 다음으로 ‘R&D 자금지원 확대 등 기술혁신’(18.6%), ‘인건비 보조 지원확대 등 고용지원’(18.3%), ‘정책금융 지원조건 완화 등 금융·조세지원’(16.4%), ‘대·중소기업 협력관계 강화 등 동반성장’(10.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양금승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단기적으로 환율안정, 내수 활성화, 규제완화 등을 통해 중소 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조사는 최근 3년간 경영자문단으로부터 3회 이상 자문받은 중소기업 690곳을 대상으로 행해졌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