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를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해외로 쇼핑을 떠날 수 있다. 


최근 ‘직구(온라인 해외 쇼핑몰에서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라고 알려진 소비 형태는 ‘직구족(직구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킬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해외쇼핑몰을 통해 한국에 출시되지 않은 희소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국내에 들어온 브랜드의 제품이라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국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해외쇼핑몰은 어딜까. ‘직구족’을 향한 첫걸음으로 유명 해외직구 쇼핑몰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곳에 접속해보자.



◆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amazon.com)’


미국 내 모든 상품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초에는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했으나 점차 제품 영역을 넓혀 생활형 상품 쇼핑몰로 거듭났다. 24시간 고객 콜센터, 365일 반품, 무료 상품 배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미국 내 주소뿐만 아니라 언어의 장벽을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몇몇 상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은 배송대행지(배송대행업체의 해외 주소로 물품을 수령한 후, 관세와 배송비를 결제하는 것)를 이용해야 한다.


▶ 별점 ★★★☆☆“믿을만한 배송대행업체를 찾아보는 것도 힘들 듯”



◆ 국내 해외직구 쇼핑몰 ‘스냅샵(Snapshop)’


해외 패션제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내 사이트다. 고로 영어번역, 관세계산, 배송대행지 입력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클릭하면 마치 국내 오픈마켓에서 제품을 주문하듯 한화로 확인하고 바로 결제할 수 있다. 특히 ‘스냅샵’은 국내 사이트니까 국내 가격일 것이라는 생각을 뒤엎는다. ‘스냅샵’에서는 ‘아마존닷컴’으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아마존닷컴’과 동일한 가격으로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메일주소 하나로 회원가입을 할 수 있으며, 메뉴 구성도 한 눈에 들어와 모바일로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특히 한국어 고객 콜센터를 운영해 ‘초보 직구족’에게 적합하다.


▶ 별점 ★★★★★“골치 아픈 것들이 모두 생략돼 한국 온라인 사이트보다 더 편리해요”



◆ 오픈마켓 쇼핑몰 ‘이베이(ebay)’


인터넷 경매 전문 쇼핑몰이다. 모회사인 온라인 결제 시스템 ‘페이팔(Paypal)’을 통해 신용카드를 등록해두면 카드 정보 기입 없이 결제가 가능하다. 한국으로 직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훨씬 비싸다.


▶ 별점 ★★☆☆☆“한국 직배송 비용이 미국 내 배송보다 약 5배가 비싸더군요”



◆ 건강 제품 쇼핑몰 ‘아이허브(iHerb)’


다이어트 식품부터 애완동물 관리 용품까지 다양한 생활 건강 제품을 판매한다. 한국어판 홈페이지를 제공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한국으로 무료배송 해준다. 그러나 단순 건강 관련 제품만 판매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다. 또한 한국으로 통관 금지된 제품들도 있다.


▶ 별점 ★★★★☆“다양한 건강 제품을 값싸게 만나 볼 수 있는 것은 좋았으나, 제품 성분이나 사용방법이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는 것도 있네요”



◆패션 아울렛 쇼핑몰 ‘식스피엠(6PM)’


유명브랜드 상품을 세일을 자주 진행할 뿐만 아니라 할인쿠폰도 다양하다. 최근 한국 직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번거롭더라도 배송대행업체를 거치는 것이 저렴하다. 또한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 별점 ★★★☆☆“배송대행지의 주소 기입부터 시작해서 업체에 내 물건이 도착했는지 확인한 후, 또다시 배송비를 결제하는 형태라 매우 귀찮았어요”


<사진=아마존닷컴, 스냅샵, 이베이, 아이허브, 식스피엠 홈페이지>